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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유증 사실로…완치돼도 독감 대비 사망률 2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후 완치됐다 하더라도 사망 위험은 여전히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우려가 사실로 판명된 셈이다.현지시각으로 13일 영국의사협회지(BMJ)에는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대규모 추적 관찰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136/bmj-2023-076222).코로나에 걸렸다 완치돼도 사망 위험이 독감 등에 비해 여전히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재 코로나 대유행은 점차 엔데믹으로 전환되고 있지만 그 후유증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아직까지 그 후유증에 대한 의학적 근거나 통계는 부족한 것이 사실. 그만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하버드 의과대학 앤드류(Andrew S Oseran)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대규모 대조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실제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완치된 후에도 후유증이 남는지, 그렇다면 어느 정도 심각한지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코로나 완치자 88만 3394명을 대상으로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 중 하나인 인플루엔자로 입원환 환자와 사망률을 비교했다.모두 의료기관에 입원을 해야할 만큼 중증이라는 것을 전제로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과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람간 치명률을 비교한 것이다.그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경우 30일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0.9%로 인플루엔자 3.9%에 비해 크게 높았다.사망 원인을 구체적으로 살펴봐도 경향은 같았다.심방세동 위험을 비교하자 코로나 군이 29.5%, 인플루엔자군이 19.2%로 코로나 군이 유의하게 높았던 것.또한 심부전 위험도 코로나 군이 49.9%, 인플루엔자군이 43.4%로 차이를 보였고 만성 폐쇄성 폐질환 또한 코로나 군은 52.9%, 인플루엔자 군은 39.2%로 격차가 벌어졌다.아울러 30일 이내 재입원할 위험 또한 코로나에 걸렸던 환자는 16%, 인플루엔자에 걸렸던 환자는 11.2%로 차이를 보였다.앤드류 박사는 "코로나에 걸렸던 환자는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인 인플루엔자에 걸렸던 환자보다 분명하게 사망 위험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라며 "사망 위험이 거의 두배나 높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코로나 완치 환자의 조기 사망을 막기 위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미"라며 "이에 대한 의료진과 보건 당국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3-08-14 11:52:00학술

차세대 먹거리 떠오른 바이오…네트워크 확보 가속 페달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바이오헬스산업이 반도체를 이어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하면서 산업 육성의 방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10일 개막한 바이오코리아 2023 역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초연결시대, 신성장 혁신기술로의 도약'을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3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특히, 코로나 후유증을 완전히 벗어던지며 해외 바이어와의 파트너링 기회를 확장하고 호주관 등을 마련하며 접점의 기회를 살리는데 집중한 모습. 새로운 분기점을 맞은 바이오산업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 행보가 눈에 띄는 부분이다.지난 10일 개막한 바이오코리아 2023은  '초연결시대, 신성장 혁신기술로의 도약'을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3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공동주최한 바이오코리아는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했으며, 51개국 730여개 기업이 참여해 비즈니스 파트너링, 전시, 콘퍼런스, 인베스트페어 등이 진행됐다.정부 바이오 육성의지 반영? …공공기관 부스 전면 배치현재 정부는 바이오헬스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국가핵심전략사업으로 점찍은 상태다.특히, 코로나 상황을 겪으며 소위 K-바이오의 브랜드 위상이 높아진 상황에서 정부가 반도체 분야를 언급할 만큼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날 바이오코리아에서도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개막식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은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이 제2의 반도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제품 개발을 위한 전주기 R&D투자 확대와 금융지원 등을 대폭 확대하고 혁신적인 신기술의 시장 활성화를 위해 현장에 필요한 규제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러한 기조가 반영됐을까? 이번 바이오코리아의 부스 전면에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서울바이오허브,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와 같은 지자체 및 공공중심기관들의 부스가 위치했다.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벤처기업의 성장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공공기관 지원을 알리는 것이 주목적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바이오코리아2023은 정부 기관의 부스가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을 보였다.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오송 첨복단지에 의약품 개발 지원과 생산센터 등이 있지만 의외로 지원서비스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며 "이를 위해 대외적으로 기업설명회를 실시하고 있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더 다양한 기업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또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관계자는 "홍천이라는 지역이 가진 위치적 한계가 있다 보니 전면적으로 나서 정부지원의 클러스터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나왔다"며 "지역 내 산업을 고도화 시키고 다양한 기업을 유치해 활성화 시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이어 올해도 대형병원들 연구 성과 홍보 적극행보바이오코리아에는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기 위한 바이오 기업들의 참여도 있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의료 산업화를 위한 일선 대학병원들의 적극적인 행보가 눈에 띄었다.실제 제약바이오기업 못지않게 산‧학 협력에 나선 전국 대형병원들이 차린 대형 부스가 전체 전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한 모습.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국립대병원서부터 삼성서울병원, 소울아산병원, 고대의료원, 가천대길병원 등 사립병원들까지 부스를 차리고 산‧학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섰다.이들 병원은 자신들이 보유한 유망기술을 안내하며 협력을 위한 파트너 찾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올해도 여러 대학병원은 내부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전시에 참여한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연구중심병원에서부터 최근 개방형 실험실까지 의료현장과 바이오와 의료기기 분야를 접목한 형태가 대형병원 사이에서는 화두"라며 "교수들이 보유한 유망 기술을 소개하고 투자를 받기 위한 것도 하나의 이유"라고 설명했다.실제 바이오코리아 전시에 참여한 병원들은 연구중심병원과 개방형실험실에 소속된 바이오‧의료기기 업체들을 소개하거나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이밖에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디지털 전환이라는 화두에 발맞춘 '메타버스 기반 초연결 가상 융합병원' 등 차세대 기술과 의료시스템 접목을 주제에 집중하기도 했다.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바이오코리아가 연구결과물의 산업화, 사업화를 알리고 있지만 이번에는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정해 참여하게 됐다"며 "신약개발 연구 외에도 다양한 기술개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예상보다 약했던 바이오기업 참여…"파트너링 기회 더 커져야"하지만 제약바이오기업의 부스참여의 관점에서 바라봤을 땐 오히려 코로나 기간보다 참여의 힘이 떨어졌다는 평가.단순히 전시회를 주최한 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의 문제라기보다 바이오투자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비용절감과 동기부여 하락 등의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시각이다.신약개발 바이오기업 A대표는 "이전에 바이오산업 상황이 좋았을 때는 다양한 기업들과의 미팅기회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바이오코리아 외에 다른 전시회 역시 부스를 통한 접점 마련은 쉽지 않아 보인다"며 "부스를 통한 기회 확장보다는 파트너링을 통해 활로를 찾는데 집중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그런 의미에서 이번 바이오코리아에서는 호주관이 따로 편성되는 등 국내 기업이 해외기업과 접점을 만들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이번 바이오코리아에는 호주관 등 해외기업과 접점기회가 늘었지만 앞으로 파트너링을 더 강화하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언급됐다.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호주와 캐나다에서 먼저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으로 사절단을 꾸려 바이오코리아에 참석한 상황. 국내기업이 호주 등에서 글로벌 임상기회를 확장하는 상황에서 쌍방향 소통기회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하지만 산업계는 바이오 코리아 2023 비즈니스 파트너링에 일라이 릴리, 존슨앤드존슨, 머크, 베링거인겔하임 등 글로벌 제약기업들이 참여하는 것을 넘어 부스 참여기회 확대 등 한국시장의 매력을 더 어필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표했다.바이오업계 B관계자는 "바이오코리아가 긍정적인 부분이 많지만 매년 참여하고 있는 입장에서 과거보다 아쉬운 부분도 있는 게 사실이다"며 "다양한 분야의 부스도 좋지만 굵직한 기업들이 한국시장에 매력을 느끼고 부스를 설치하고 소통을 더 늘리는 고민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전시회 규모에 집중하기보다 파트너링 기회를 확장시켜 내실을 다지는 고민도 필요하다는 조언이다.투자업계 C관계자는 "정부지원이나 과제 등을 통해 부스에 들어올 수 있지만 현재는 비용절감의 추세에서 여러 전시회의 부스에 참여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해외 전시회를 봤을 때도 파트너링의 규모와 기회를 더 많이 늘리고 있는데 바이오코리아 내 여러 기회가 있지만 이를 더 넓히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3-05-11 05:30:00제약·바이오

영양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에서 면역향상을 위한 영양치료

메디칼타임즈=아카데미 김진욱 원장(히포크라타의원 면역클리닉)일상생활에서 영양결핍은 매우 흔하게 발생하며 이러한 영양결핍의 원인도 매우 다양합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은 경구 영양을 통해 영양소를 공급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현대인의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에 의해 요구량에 비해 공급되는 경구 영양이 불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경구로 영양공급을 받아도 인체내에서 흡수하거나 대사가 어려워 주사제로 투여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불충분한 영양공급은 결국 면역력 저하, 골격근 소실 등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1) 그래서 저는 본 칼럼을 통해 영양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에서 면역향상을 위한 영양치료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경정맥 영양지원(Nutrition Support)이라고 표현을 할 수 있는 IVNT(Intra-Venous Nutrient Therapy)는 정맥혈관을 통해 필요한 영양소를 인체에 전달하여 생화학적 대사에 도움을 주어 내부적 치유를 돕는 영양치료 방법입니다.IVNT의 장점은 경구 영양제 섭취만큼 영양소 결핍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면서도 경구영양제 섭취에 비해서 체내흡수가 빠르고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가장 먼저 떠오르는 IVNT는 잘 아시겠지만 단백아미노산 수액입니다. 대학병원에서는 3챔버 TPN(총정맥영양, Total Parenteral Nutrition)을 주로 처방하고 있으며, 개원병원에서는 아미노산 단독성분의 수액을 주로 처방해왔습니다. 최근에는 3챔버 TPN의 소용량 제형 개발 확대로 대학병원 뿐 아니라 개원 병원의 외래에서도 3챔버 TPN이 흔하게 처방되고 있습니다.2020년대 이후의 3챔버 TPN은 피쉬오일(fish oil,어유)이 함유된 TPN이 시중 제품의 70%를 상회할 정도로 매우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피쉬오일에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오메가3지방산은 항산화효과와 항염증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된 TPN의 임상적 유효성은 오래전부터 입증되어 왔습니다.2)최근 연구 중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3챔버 TPN과 오메가3지방산을 함유하지 않은 3챔버 TPN의 비교임상 시험에서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한 경우에 염증 발생과 감염률이 더 적다는 결론을 얻은 연구가 있습니다.3),4) 이 연구는 3챔버 TPN을 선택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될 만한 연구로 인식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의료계에서는 총 칼로리나 단백질 함유율 지표인 NPC/N 값,영양조성 등이 3챔버 TPN 선택의 기준이 되었다면 앞으로는 오메가3지방산의 함량 비율이 3챔버 TPN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결국 3챔버 TPN은 단순한 nutrient(영양소)의 영역을 넘어 치료제로써의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3챔버 TPN의 또다른 트렌드는 바로 소용량화입니다. 환자를 진료하는 저희 의료인들에게는 좀 더 다양한 선택지가 생긴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현재의 TPN 개념 중 중요한 개념이 바로 SPN(Supplemental Parenteral Nutrition)인데 이는 부족한 영양을 적절히 중재하여 환자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개념입니다.5)따라서 환자에게 필요한 영양분에 맞춰 적절히 공급해주기 위해 소용량 3챔버 TPN이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외래환자 중 식사를 하고 있지만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 적용하기 매우 적합하기 때문에 여러 선생님들께서도 고려해보실만하다고 생각합니다.다음으로 면역향상을 위한 영양치료에 대해 말씀드릴 내용은 싸이모신알파입니다.면역력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약제 중 대표적인 예가 싸이모신알파1(Ta1, Thymosin alpha 1) 입니다. 싸이모신알파1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도 면역기능이 저하된 고령환자의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시 보조요법으로 승인이 되어 있습니다.통상 Thymosin alpha1제제 1바이알 (900ug/m2)을 독감백신 접종 첫 주부터 4주간 주 2회씩 피하 또는 근육 주사합니다.6)노인의 경우 연령이 높아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독감 감염 그리고 중증 질환 이행에 대해 취약할 뿐 아니라, 백신접종 후에도 항체생성이 잘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노인층에서는 백신 접종 이후 항체생성 실패율이 50%이상까지도 나오기까지 합니다.7),8) 노인의 면역반응을 회복시키고자 하는 고민에서 싸이모신알파1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고,노인 환자에서 Ta1 병용투여를 할 경우 인플루엔자 항체 생성을 20%높이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7) 어떻게 하면 노인환자의 감소된 면역 반응을 회복시켜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이 싸이모신알파1에 대한 연구가 나온 것입니다.이 연구에서는 평균 77.3세(65~99세)노인을 대상으로 Ta1을 인플루엔자백신 접종과 병용한 그룹과 플라시보 투약군을 비교했습니다. Ta1투약군은 45명 중 31명이 항체생성 최상위 수준에 도달했고, 플라시보 군과 비교했을 때 20% 높은 수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두 그룹 모두 투여 부작용은 특별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7)그리고 최근 유행한 COVID-19 감염 후 면역력 저하, 체력저하, 만성피로 등을 호소하는 코로나 후유증(롱코비드)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어 코로나후유증클리닉을 따로 운영 중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건강기능식품, IVNT를 활용한 영양치료와 함께 면역치료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COVID-19 감염 환자들에게 Thymosin alpha 1(Ta1)를 투여 후 면역력을 본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코로나 감염 환자들의 림프구감소증과 T cell 고갈이 심각한 정도로 확인되고 있는데 Ta1 투여 후 질환의 이행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고, COVID-19 감염 환자에게 Ta1 투여는 인공호흡기 또는 기관 내 호흡기 삽입률을 감소시키고 사망률을 20% 이상 감소시킨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9) 또한 T cell 고갈을 회복시키고 면역체계의 회복을 돕는다는 연구도 있습니다.​10)사람에서의 영양공급은 가능한 경구로 공급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신속하고 예측 가능한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액치료(IVNT)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References]1) J Korean Diabetes 2015;16:11-172) Curr Opin Clin Nutr Metab Care. 2023 Mar 1;26(2):129-137.3) Critical Care 2012, 16:R1844) JPEN J Parenter Enteral Nutr. 2020 Jan;44(1):44-57.5) Intensive Care Med. 2007 Jun;33(6):963-9.6) 자닥신주 1.6mg 허가사항7) J Am Geriatr Soc. 1989 Jan;37(1):1-88) 대한내과학회지: 제 76권 부록 2 호 20099) Indian J Crit Care Med. 2022 Aug;26(8):913-919.10) Front Immunol. 2021 Aug 2;12:673693.
2023-04-28 09:00:38아카데미

제네릭이 이끈 지난해 국내 제약시장 …혁신투자는 과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국내 제약시장이 지난해 코로나 백신을 제외한 매출도 글로벌 평균을 웃돌며 코로나 대유행의 긴 터널을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기침, 감기 치료제와 경구 항생제의 성장에 따라 제네릭 의약품이 금액과 볼륨 측면에서 전문의약품(ETC) 시장의 성장세를 앞선 모습.다만, 장기적으로 글로벌 제약시장의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국내 제약사에는 혁신이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국내 제약시장은 지난해 성장측면에서 코로나 대유행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였 아이큐비아 Marketing & Sales Excellence Lead 이강복 상무는 지난 20일 지난해 국내 제약시장 분석을 통해 현황과 미래 과제를 전망했다.이 상무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제약시장은 평균 성장률은 ▲금액성장 8% ▲볼륨성장 3%를 기록했다. 국내 제약시장의 경우 ▲금액성장 11% ▲볼륨성장 4%로 글로벌 평균과 비교해 더 높은 성장 지표를  보였다.글로벌 제약시장은 2027년 1.8조 달러(238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기록한 7%의 연간 성장률과 비교해 향후 5년은  5%의 연간성장률을 보이며 성장이 둔화 될 것으로 예상됐다.실제 아이큐비아는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주요 제약시장이 과거의 성장률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는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유럽, 중국, 등의 국가가 포함됐다.이 상무는 "GDP 및 인구 추세 둔화로 의료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주고, 총비용 절감에 중점을 둔 약가정책 등에 대한 압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치료제의 가치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생산인구의 감소의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국내 제약시장의 성장률은 금액과 볼륨면에서 글로벌 평균보다 높았다(아이큐비아 발표 일부 발췌)다만, 지난해 국내제약시장을 살펴봤을 때 코로나 대유행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코로나 후유증을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2020년 코로나 대유행으로 2.7%의 성장에 그쳤던 국내 제약시장은 2021년 6.4% 성장률로 반등한 뒤 지난해에는 9.4%로 24.2조원의 규모를 달성했다. 이는 2019년 당시 8.6%의 성장률보다 더 높은 성장률이다.이러한 성장에는 병원과 의원 등 원내 시장(5.8% 성장)이 아닌 약국과 같은 원외시장(11.6%)의 성장률이 크게 작용했으며, 이외에도 제네릭과 일반의약품(OTC)의 성장이 전체 제약시장의 크기를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제네릭의 절대 성장 금액은 1조원으로 코로나 이전이 5000억 원대에 머물렀다는 점을 고려하면 두 배 이상 커진 수치. OTC의 경우 2022년 절대 성장 금액이 약 3370억원으로 팬데믹 이전의 650억원과 비교파면 큰 격차를 기록했다.이강복 상무는 "OTC가 두 자릿수 성장을 한 것은 2000년대 이후 지난해가 처음이다"며 "OTC 성장은 감기약, 진통제, 소화제, 자양강장제 4개 항목이 성장에 90%를 기여했고 이중 감기치료제는 단독으로도 63%의 성장기여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OTC 성장은 감기약, 진통제, 소화제, 자양강장제 4개 항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이중 감기치료제는 코로나 여파 등으로 가장 높은 성장률과 성장기여도를 나타냈다.(아이큐비아 발표 일부 발췌.)또 제네릭은 2011년부터 2022년까지 12년 동안 1만개가 넘는 제품이 시장에 출시됐는데 이는 매년 평균 835개 제품이 시장에 나왔다는 것으로, 제네릭은 대외적인 악재가 있어도 물량 공세 및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점유율을 유지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이강복 상무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다수의 주요 오리지널 브랜드의 특허 만료로 제네릭 시장은 더욱 성장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향후 5년간 특허만료 시장 추정치는 약 2조5870억 원 이상으로 향후 2027년에 가까울수록 오리지널 제품들의 매출은 연간으로 계속 증가할 것이기에 실제 규모는 이보다 더 커질 것이라는 시각이다.한편, 아이큐비아는 한국 정부가 제약바이오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으면서 이와 연계돼 혁신을 위한 협업과 제휴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이 상무는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국내 제약사의 기여가 증가하고 있고 원활한 자금지원에 힘입음 바이오사 역시 혁신의 강력한 동력이 되고 있다"며 "국내 주요 제약사 단독 해외진출 사례는 물론 다국적제약사와 로컬 제약사간 가치사슬에 따른 협업이 관찰된다"고 말했다.특히, 국내제약사가 글로벌화 전략의 지렛대로 다국적제약사(MNC)와의 협업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평가.국내 제약바이오사의 혁신을 위한 노력이 다국적제약사에게도 많은 잠재적 타깃을 제시해 질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빅파마와 국내 주요 제약사의 연구개발(R&D)비용에서 큰 격차가 있어 정책적 지원과 자금조달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내 10대 제약사의 R&D 비용은 아직 글로벌 제약사와 비교패 큰 편차가 존재한다(아이큐비아 발표 일부 발췌)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제약사중 가장 많은 R&D 비용을 투자한 것은 GC녹십자의 2136억원이었다. 뒤를 이어 ▲대웅제약 2013억원 ▲유한양행 1800억원 등으로 국내 10대 제약사 R&D 비용의 합은 1조1930억원이었다.이를 글로벌 10대 제약사의 R&D 비교해 봤을 때 애브비의 R&D 비용인 8조4천억원과 비교해도 큰 격차를 보였다.이 상무는 "여전히 민간투자 위주의 신약개발 비용 부담 구조로 정부의 지원 수준이 낮을 뿐 아니라 의약품 가격의 엄격한 통제로 신약개발 동기부여가 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책 역시 1조원 규모의 메가펀드 조성에만 집중돼 있어 바이오벤처 생태계를 떠받칠 정책은 미흡하다"고 언급했다.끝으로 그는 "지속적인 혁신을 위해 디지털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용해 임상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주요 시장 가속 승인을 위한 혁신의 조력자를 고려해야 한다"며 "자금조달 방식의 변화와 이를 가능하게 하는 제도적 뒷받침 그리고 임상 시험 주관 업체의 투자 비중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3-04-21 05:20:00제약·바이오

코로나 후유증 예상보다 심각…부정맥 위험 16배 상승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심장에 큰 무리를 준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예상보다 훨씬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빈맥과 심방세동 등 심각한 심장질환이 걸릴 위험이 최대 16배까지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온 것. 이에 따라 코로나 감염자를 대상으로 하는 심장 건강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유럽부정맥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코로나와 심장질환의 연관성에 대한 대규모 연구가 발표됐다.현지시각으로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중인 유럽부정맥학회 연례학술대회(EHRA 2023)에서는 코로나 감염과 심장질환의 연관성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현재 전 세계적으로 엔데믹 분위기로 접어들면서 학계에서는 코로나 감염이 향후 삶에 미치는 영향, 즉 롱코비드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유례가 없었던 대규모 감염병 사태였던 만큼 과연 바이러스 감염이 인체에 장기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특히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심뇌혈관 질환과의 연관성은 의학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후유증 중의 하나가 되고 있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Karolinska Institute) 마커스 스탈버그(Marcus Stahlberg)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추적 관찰 연구를 시작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실제로 코로나 감염이 심장 질환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코로나 감염으로 기계 환기를 받은 환자 3023명과 정상인 2만 8463명을 비교해 빈맥과 심방세동 등의 위험을 평균 9개월간 추적 관찰했다.그 결과 코로나에 감염됐던 중증 환자의 경우 빈맥 위험이 각 1000인/년 당 15.4명으로 나타났다. 정상인의 경우 1000인/년 당 0.9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마찬가지로 심방세동 위험도 코로나에 감염됐었을 경우 1000인/년 당 78.4명으로 대조군 6.0명에 비해 월등하게 위험이 높았다.서맥 위험 또한 중증 코로나 감염자의 경우 1000인/년 당 99.3명으로 대조군 6.7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기타 다른 요인을 모두 제외하면 중증 코로나 환자는 빈맥 위험이 16배, 심방세동 위험이 13배, 기타 서맥 위험이 14배, 심박동기 이식 위험이 9배나 각각 높았다.마커스 박사는 "코로나 감염자의 경우 부정맥이 발생할 가능성이 감염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예상보다 월등하게 높았다"며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감염자가 6억 5천만명에 달한다는 점에서 이들의 부정맥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2023-04-19 12:12:26학술

코로나 감염 후유증 심각…심혈관 위험 최대 4배 상승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완치됐다 하더라도 1년 넘게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나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코로나 발병 초기에는 사망 위험이 무려 81배나 높았으며 18개월 후에도 5배 이상 높은 상태가 유지된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모니터링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코로나 감염후 완치됐다 해도 사망 위험이 무려 81배나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9일 유럽심장학회(ESC)가 발간하는 심혈관 연구지(Cardiovascular Research)에는 코로나 감염이 심혈관 위험에 얼마나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는지 관찰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93/cvr/cvac195).현재 전 세계가 사실상 엔데믹을 선포하면서 코로나 대유행의 시대는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지속적 재감염과 이에 대한 후유증 문제는 지속적으로 공중 보건 문제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현실.그러나 실제로 코로나 감염 후 후유증에 대한 연구는 극히 제한적인 것이 사실이다. 특히 심혈관이나 뇌혈관 질환 등은 즉각적으로 환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이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태다.홍콩의과대학 왕(Ian CK Wong)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7584명의 코로나 감염자를 대상으로 평균 18개월간 추적 관찰 연구를 진행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과연 코로나 후유증이 얼마나 지속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7584명의 코로나 감염자와 그렇지 않은 건강한 성인 75790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코로나가 심혈관 위험과 사망 위험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했다.1차 종점으로는 심부전 등 주요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이었고 2차 종점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과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이었다.분석 결과 코로나에 감염됐을 경우 완치가 되는 1주일의 기간을 넘겨도 약 3주간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4.3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은 완치 후에도 최대 3주간 무려 81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이러한 위험은 무려 1년 넘게 지속되는 경향을 보였다. 최대 18개월간의 추적 관찰 결과 장기적으로 이러한 위험이 유지됐기 때문이다.실제로 코로나 감염 후 18개월이 지난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해도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은 1.4배가 높았다.또한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도 5배나 높은 상태가 유지됐다. 특히 이번 연구가 코로나 감염 당시 입원 등이 필요한 중증환자를 모두 제외했다는 점에서 그 위험성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왕 교수는 "코로나가 완치됐다 하더라도 1년 이상 그 후유증이 지속되며 특히 심혈관 질환 위험과 사망 위험이 유지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코로나 완치 환자라 하더라도 최소 1년 이상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유럽심장학회 대변인인 스페인 국립 심혈관 연구센터 브에노 교수(Héctor Bueno)도 "코로나 감염이 단순히 코로나 증상외에도 건강에 치명적인 심혈관 질환 위험을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최소한 심혈관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2023-01-20 11:33:18학술

코로나 후유증 벗어난 국내제약시장…내년도 성장세 잇는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국내 제약시장이 백신을 제외하고도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코로나 대유행 여파를 벗어나고 있다.기침감기치료제, 경구 항생제의 성장에 따른 제네릭 의약품이 금액과 볼륨 측면에서 전문의약품(ETC) 시장의 성장세를 앞선 모습.다만, 전문의약품 시장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코로나 엔데믹 전환에 따라 전문의약품 시장이 다시 앞설 것이란 전망이다.국내 제약시장은 지난 해 2분기를 기점으로 코로나 대유행 여파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다.아이큐비아 Marketing & Sales Excellence Lead 이강복 상무는 '국내 제약시장 현환 분석' 발표를 통해 21일 이 같이 밝혔다.이번 아이큐비아 분석은 MAT(Moving annual total) 2022년 2분기 기준으로 2021년 2분기부터 2022년 2분기까지의 통계를 의미한다.먼저 주목할 점은 글로벌 제약시장이 백신을 제외하고도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제약시장이 타 국가대비 금액과 시장크기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는 점이다.금액과 시장크기(이하 볼륨)의 글로벌 평균이 각각 6.6%와 5.0%를 보인 가운데 한국 제약시장은 8.8%의 금액 성장과 10.6%의 볼륨성장을 보였다. 금액성장의 경우 미국의 8.9%에 이은 2위였으며 볼륨성장은 10.6%로 가장 높았다.국내 제약시장 요약(MAT(Moving annual total) 2022년 2분기 기준) 아이큐비아 자료 일부발췌GDP 대비 의료비 지출의 비중을 따졌을 때 총액의 차이는 있지만 성장률 면에서는 타 국가 못지않았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구체적으로 국내 제약시장의 지난 1년을 살펴보면 전체 국내 제약시장은 MAT 2022년 2분기 기준으로 작년 동기 대비 8.8% 성장했다.단일 분기만을 비교했을 때도 지난해 대비 7.2% 성장한 수치로 이중 국내제약사의 성장률이 10%로 다국적제약사의 8%보다 높게 나타났다.이 과정에서 제네릭제품의 성장률이 11.5%로 성장세를 견인했으며 오리지널 제품은 같은 기간 8.7%의 성장세를 보였다.이밖에도 ▲일반의약품 시장 9.9% ▲전문의약품 시장 8.7% ▲스페셜티 제품 10.1% 등으로 조사됐다.오리지널과 제네릭 매출비교. 제네릭 매출 점유율과 성장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아이큐비아 자료 일부발췌)아이큐비아 이 상무는 "2020년과 2021년 성장률인 5.2%와 4.2% 대비해서 작년 동기 대비 성장률 8.8%는 코로나 대유행 이전 수준의 성장률을 보인 것"이라며 "그동안 침체됐던 약국의 항감염제와 호흡기관계 시장의 반등이 큰 영향을 미쳤으며 회계연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말했다.또한 큰 틀에서 봤을 때 2020년 2분기부터 국내 제약시장이 크기 면에서 마이너스 시장을 기록했지만 2021년 2분기를 시점으로 회복세에 돌아서면서 지난 1분기에는 코로나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이러한 성장에는 제네릭 의약품 매출이 37%의 점유율(11.5% 성장)로 가장 큰 기여도를 보였고, 특허 보호되지 않은 오리지널 의약품이 29.3%(9.6%)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특허 보호된 오리지널 제품의 성장폭이 감소한 이유로는 매출 규모가 큰 일부 항암제와 바이오의약품의 성장이 앞선 기간보다 느려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다국적 제약사 중 10%이상의 성장률을 보인 곳은 ▲얀센 13.8% ▲사노피 13.3% ▲MSD 10.2% 순이었으며, 노바티스(8.1%), 아스트라제네카(8.0%) 로슈(2.5%), 비아트리스(7.1%), 베링거인겔하임(7.1%), 바이엘(3.9%) 등도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하지만 GSK의 경우 –1.9%로 역성장을 기록했는데 해당 기간 동안 백신공급 이슈의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예측된다.2018년도부터 2022년까지 분기별 전년 대비 성장률 변화 (아이큐비아 자료 일부발췌)하지만 이러한 제약시장 성장률은 장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둔화 될 것이라는 게 아이큐비아의 예측이다.오는 2023년 제네릭 출시에 대한 각종 억제 정책·제도가 시행되고 2025년까지 6000개 이상의 제품에 대한 생물학적 동등성 재평가가 이어지며, 2024년과 2026년에는 저가구매 장려금 제도와 연계된 의약품 실거래가를 조사해 약가인하가 이뤄진다.뿐만 아니라 제네릭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만성질환치료제 분야의 공급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 핵심시장 대비 낮은 약가 포텐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평균 인구 0.01% 감소 등으로 의약품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이 상무는 "윤석열 정부가 전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에서 건강보험 재정건정성 개선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 "수입을 늘리기보다 지출을 줄이는 정책에 무게를 두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의약품 지출을 통제해 효과를 볼 수 있는 측면에 있어 방향성에 따른 단기적 도전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끝으로 그는 "하지만 정부의 디지털헬스케어 정책과 중증희귀질환자 경제적 부담개선과 같은 건보 정책 개선 등이 코로나로 위축됐던 국내 제약시장의 볼륨을 회복시킬 전망"이라며 "올해 2분기에는 신속자가키트와 감기약, 기침약 등의 판매 증가로 OTC의 성장률이 ETC의 성장률을 앞질렀으나, 다시 ETC 성장률이 과거 평균 성장률을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1-22 05:30:00제약·바이오

롱코비드 시대 호흡기질환 주목…"폐렴 대응 필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전세계적으로 코로나 대유행 상황에서 포스트코로나로 전환되는 분위기 속에 주목되는 부분 중 하나는 '롱코비드(Long Covid)'다.코로나 감염 이후 오랜 기간 신체적 후유증이 지속하는 것을 의미하는 롱코비드는 합병증 증가와 의료 부담 증가가 함께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특히, 이중 호흡기질환의 경우 영향이 더 클 것으로 전망돼 호흡기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일수록 향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정기석 교수는 한국화이자제약이 14일 개최한 프리베나13 허가 10주년 간담회에서 '롱코비드와 폐렴'을 주제 코로나  이후 호흡기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정기석 교수는 한국화이자제약이 14일 개최한 프리베나13 허가 10주년 간담회에서 '롱코비드와 폐렴'을 주제로 이 같이 밝혔다.먼저 정기석 교수는 폐렴질환 및 롱코비드와 관련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 필요성을 공유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 발병 3개월 이내에 시작돼 최소 2개월 이상 증상이 있으면서 다른 진단명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경우를 코로나 후유증으로 정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피로감, 호흡곤란, 우울 및 불안, 인지 저하 등 200개 이상의 다양한 증상이 보고되는 중이다.정 교수에 따르면 코로나 및 롱코비드로 호흡기 증상을 보여 입원한 환자의 입원원인 중 호흡기 감염이 58.2%로 가장 높았으며 간질성 폐질환이 22.4%로 나타났다. 호흡기감염 중 폐렴이 차지하는 비중은 77.2%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즉, 코로나 후유증이 호흡기질환 그 중 폐렴질환과의 연관성이 높은 만큼 이를 대비한 예방접종 등 대응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정 교수는 "많은 환자가 코로나 감염 이후 후유증을 호소하고 이중 45~69세 중장년층과 호흡기 기저질환을 앓는 환자는 후유증에 더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45~69세 중장년층 환자의 코로나 후유증 진행 위험이 가장 높고 50세부터 폐렴 구균 질환 발생률이 증가해 선제적인 백신 접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정기석 교수실제 미국 질병관리청(CDC)은 코로나 감염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지침을 논의 중인 상황. CDC는 호흡기 후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폐렴구군 백신 접종이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의 최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뤄져야한다는 의견을 밝힌 상태다.이외에 네덜란드나 스페인 등 유럽 국가에서도 폐 손상으로 인한 만성 증상을 호소하는 중증 입원환자들에게 13가 폐렴 구균 단백접합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정 교수는 "국내에서는 코로나 이전부터 입원한 폐렴환자에게 퇴원 시 폐렴구균 백신 주사를 접종 유무를 확인하고 미접종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며 "해외에서도 코로나를 겪으며 이런 부분에 대한 변화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고 강조했다.이어 정 교수는 "최근 한국인 대상 폐렴구균 연구 결과를 보면 고령자 및 만성질환자에 개별적인 13가 단백접합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보고됐다"며 "65~74세 성인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폐렴 예방방법으로 13가 백신과 23가 백신을 순서와 관계없이 둘 다 접종한 경우 80.3%로 높은 효과가 확인됐다"고 언급했다.다만, 국내의 경우 재원적 측면 등을 이유로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23가 백신에 대상으로만 국가예방접종사업(NIP)을 진행 중인 실정이다.최근 신규 NIP와 관련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시절 공약인 '65세 이상 대상포진 백신 무료 접종' 이행 여부를 두고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정 교수는 "폐렴의 경우 생명에 더 치명적이고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더 저렴해 대상포진보다는 중요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NIP를 23가와 13가를 구분하는 것은 폐렴구균 백신을 두 종류를 다 맞는 게 성적이 좋은 만큼 2개를 순차적으로 접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06-14 11:57:56제약·바이오
인터뷰

"포스트코로나 후유증 이슈…혈전증 특성 주목해야"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전세계적으로 코로나 대유행 상황에서 포스트코로나로 전환되는 분위기 속에 주목되는 부분 중 하나는 '롱코비드(Long Covid)'다.코로나 감염 이후 오랜 기간 신체적 후유증이 지속하는 것을 의미하는 롱코비드는 합병증 증가와 이로 인한 의료 부담이 함께 증가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정영훈 교수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 발병 3개월 이내에 시작돼 최소 2개월 이상 증상이 있으면서 다른 진단명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경우를 코로나 후유증으로 정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피로감, 호흡곤란, 우울 및 불안, 인지 저하 등 200개 이상의 다양한 증상이 보고되는 중이다.특히, 해외에서는 코로나 백신 접종 당시부터 이슈가 됐던 혈전 후유증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 국가별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코로나가 정맥 색전증과 정맥 혈전증, 폐색전증 및 출혈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지적이다.중앙대광명병원 순환기내과 정영훈 교수(아시아 심장학회 부회장)는 코로나로 발생하는 혈전증을 두고 감염자들마다 혈전 발생의 차이가 생기는 데 주목하고 있다.이미 정 교수는 이전부터 강조했던 '동아시아인 패러독스'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혈전증 역시 인종, 유전적 차이에 의한 효과/부작용 차이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먼저 지속적으로 연구를 통해 발전시킨 동아시아인 패러독스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혈전 연구를 약 15년간 해왔다. 지금은 의료시스템이 많이 좋아져 국내에서 심혈관계 질환에 의한 나이보정을 통한 사망률이 전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전적인 측면과 환경적인 부분 등의 이유가 있겠지만 혈전성향(thrombogenicity)​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다. 한국인의 경우 피가 덜 탁하고 이 때문에 심혈관계 질환도 상대적으로 덜 생긴다고 생각한다.▲ 지난해에는 동아시아인 패러독스를 기반으로 동아시아권이 서구권에 비해 관상동맥질환으로 사망률이 낮은 대신 뇌졸중(뇌출혈)으로 이한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도 제시했는데.혈전성향은 콜레스테롤, 혈소판, 염증인자, 응고인자, 항응고작용, 비만 등의 다양한 요소들에 의해 결정된다. 이 성향은 동맥경화증의 진행 정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혈전성 심혈관계 사건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동아시아인은 이 혈전성형이 서구인에 비해 낮다. 실제 35~74세 남자를 대상으로 한 동맥질환 관련 사망률의 인종간 차이를 보면 관상동맥질환 사망이 서구인에서 높게 나타나는 반면 출혈성 뇌졸중 사망은 동아시아권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시각이 코로나 백신 접종이나 확진 이후 발생하는 혈전 이슈와도 연관이 있다는 의미인가?코로나 감염증은 3단계에 걸쳐 악화되는데, 처음 급성 감염으로 시작해 다음에 폐렴을 일으키고, 마지막 단계에서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불리는 과도한 응고-염증 반응을 매개로 진행된다. 이는 심장근육을 포함한 주요 장기의 손상을 일으켜 환자를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다.해외에서는 사스와 메르스와 비교해도 코로나가 혈전성향이 훨씬 더 높다는 점에서 큰 이슈지면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이슈가 됐다. 동아시아인은 낮은 '응고-염증 성향'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혈전증 발생 등의 치명적 사건 빈도가 낮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정영훈 교수▲ 구체적으로 코로나 환자의 정맥 및 동맥 혈전증 빈도는 어느 정도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는지.102개 연구의 6만4503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메타분석 결과 정맥 혈전증은 14.7%로 이중 하지 심부정맥혈전증은 11.2%, 폐색전증은 7.8%로 나타났다. 이중 중환자실 입원한 경우는 23.2%였다.또 동맥 혈전증의 경우 전체 6.4%로 이중 급성관동맥증후군은 3.9%, 뇌졸중은 1.6% 이었다. 한국인의 빈도수는 구체적인 자료가 없어 정확한 빈도를 파악하긴 어렵지만 빈도가 낮을 것으로 추측된다.서양의 경우 코로나 환자가 입원하면 일반적으로 헤파린을 쓰게 가이드라인이 돼있지만 한국은 무증상의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앞으로 혈전성향을 기반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연구 분야가 있는지?코로나 환자가 모으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다양한 관점에서의 연구를 고민하고 있다. 절반적인 혈전성향을 확인할 수 있는 혈전탄성 묘사도(Thromboelastography, TEG) 등을 종양부터 병원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뇌질환이나 안질환 등의 특성을 파악하고 질환별 차이를 알아보는 영역을 늘리고 싶다.
2022-05-11 05:30:00아카데미

알레그라, 1분기 최대매출…지난해 대비 2배↑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알레그라 TVCF 캡처 이미지사노피는 3세대 항히스타민제 알레그라의 처방이 알레르기 비염 환자 증가의 영향으로 2014년 이후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1분기 매출은 2020년 및 2021년 동기간 대비 약 2배 성장한 수치로 올해를 기준으로도 2월 대비 3월에 매출 지표가 49%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이 같은 매출 증가를 두고 사노피는 꽃가루, 미세먼지 등 환절기 원인과 함께 알레르기 비염 증상과 비슷한 코로나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했다.지난 2020년 10월부터 도입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최근 실외의 경우 의무조항이 해제돼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꽃가루와 미세먼지,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까지 다양한 환경 요인이 겹쳐지면서 재채기, 콧물, 피부 가려움 등 알레르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판단이다.실제로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국민관심질병통계에 의하면 알레르기 등 환경성질환 환자는 연중 3~5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항히스타민제는 개발 순서에 따라 1세대부터 3세대로 구분되며, 점점 효과와 부작용이 개선돼 왔다.가장 최근 개발된 3세대 항히스타민제의 장점은 1, 2세대와 비교해 혈뇌장벽을 통과하지 않고 대뇌피질의 히스타민 수용체(H1) 와 결합하지 않아 졸음 부작용이 적고, 간에 주는 부담이 줄면서도 효과는 빨라 밸런스가 좋다는 점이다.사노피 알레그라는 이전의 항히스타민제의 장단점을 개선, 보완한 3세대 '펙소페나딘(Fexofenadine)' 성분으로 복용 시 평균 60분 이내에 알레르기 증상 완화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한 알로도 24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되며 졸음 부작용을 줄였다.대부분의 3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약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1, 2세대 항히스타민제와 달리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쓰여왔다.사노피 알레그라의 경우 3세대 항히스타민이지만 120mg 용량에 한해 3세대 항히스타민제 중에서는 처음으로 일반의약품으로서 올해 3월 약국에서도 정식 출시돼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됐다.사노피 관계자는 "다양한 알레르기 비염 원인과 롱코비드 증상 호소 환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는 사람들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약국에 정식 출시된 3세대 항히스타민 알레그라정 120mg 또한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어 일반의약품에서도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2-05-10 11:32:08제약·바이오

세종충남대병원,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 운영 개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세종충남대병원(원장 신현대)은 9일 세종지역 처음으로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개소하고 본격 진료에 나섰다.세종충남대병원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 개소식 모습.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은 가정의학과, 호흡기내과, 심장내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피부과 등 7개 진료과가 협진에 나설 예정이다.가정의학과에서 진료를 본 뒤 환자 증상에 따라 협진 진료과로 신속하게 연계해 치료할 계획이다.최근까지 세종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만 2000여명, 완치 판정을 받은 격리 해제자는 12만 9500여명에 달하고 있다.세종시 인구 38만여명 가운데 30%가 넘는 수치가 확진 경험을 갖고 있는 것이다.격리 해제 이후에도 기침, 호흡곤란, 흉통, 두근거림, 피로감, 집중력 저하, 두통, 탈모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롱 코비드'(Long COVID)를 겪으며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코로나19에 확진되거나 확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적어도 2개월, 통상 3개월 동안 다른 진단명으로 설명할 수 없는 증상을 겪는 경우를 롱 코비드로 정의하고 있다.신현대 병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는 등 일상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지만 상당수는 격리 해제 이후에도 기침이나 피로감, 두통, 수면장애, 목의 이물감 등 다양한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을 통해 건강을 되찾고 빠른 일상 회복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5-09 11:14:28병·의원

안철수 위원장, 새 정부 코로나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 제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새 정부의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이 나왔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안철수 위원장은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약 5주간 실시한 코로나 특별위원회 논의를 거쳐 정리한 코로나19 대응 관련 3개 목표, 4개 추진방향, 34개 실천과제를 발표했다.안 위원장은 먼저 3대 목표로 ▲정부 방역에 대한 무너진 국민 신뢰 회복 ▲지속가능한 코로나 대응체계를 재정립 ▲코로나 재유행 대비 등을 제시했다.이어 추진방향은 ▲과학기반 방역 ▲지속가능한 감염병 대응체계 ▲고위험군 등 취약계층 보고 ▲백신 치료제로 국민 안심 확보 등을 꼽았다.안철수 인수위원장은 27일 새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체계 전환 100일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실외 마스크를 언제쯤 벗을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5월말 상황을 보고 가능하면 실외에선 벗고, 실내에서만 마스크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은 환기시설을 갖추도록 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또한 그는 새 정부 출범 30일, 50일, 100일로 구분해 코로나 대응 계획도 내놨다.안 위원장은 30일내로 전국단위의 대규모 항체 양성률 조사를 실시, 확진자 수치에 기반한 방역체계가 아니라 실제로 확진된 양성률에 따른 방역체계를 세울 필요가 있다고 했다.고위험군에 대한 패스트 트랙을 마련하고 먹는 치료제 물량 확보 및 요양병원 보호대책도 출범 30일 내로 추진해야 하는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이어 새 정부 출범 50일 이내로 일반의료 중심의 코로나 대응체계를 전환을 제시했다.그는 "동선이 분리된 동네의원을 4천개 확충하고 연말까지 상시대응 가능한 병상을 6천개 확보할 것"이라며 "긴급치료병상 도 1400개 마련해 유행상황에 탄력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응급, 특수 환자에 대한 치료체계도 강화한다"면서 "응급상환판을 전면적으로 개선하고 운영 가이드라인도 개편, 특수환자 치료목적의 긴급병상도 300개 확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안 위원장은 사실상 장기계획인 100일내 계획으로 ▲코로나19 빅데이터 플랫폼 단계적 개통 ▲과학적 근거중심 생활방역체계 재정립 ▲신종감염병 위기대응 체계의 근본적 혁신 ▲코로나 후유증 조사 및 지원체계 구축 ▲백신 이상반응 국가책임 강화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환기설비 기준 마련 등을 꼽았다.그는 "중앙감염병전문병원 산하에 권역, 지역별로 감염병전문병원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여기에는 공공정책수가도 투입해 해당 병원이 환자를 진료할수록 적자나는 구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위험군 패스트트랙 마련과 관련해서 검사 당일 먹는 치료제를 처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코로나 후유증과 관련된 연구도 검토할 예정이다.백신치료제와 관련해서도 새 정부의 계획을 언급했다.그는 "백신 접종 부작용에 대한 입증책임 부담을 국가에서 하는 것으로 전환하고, 의료비 지원 수준도 현행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보상을 강화할 것"이라며 "치료제도 100.9만명분 조기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2-04-27 13:26:03정책

이화의료원, 코로나 후유증 치료 흐름에 동참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이대목동병원(왼쪽)과 이대서울병원 전경이화의료원도 코로나19 후유증 치료를 전담하는 클리닉 개설 흐름에 동참했다.이화의료원은 산하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이 코로나19 후유증 치료를 전담하는 외래를 명칭을 각각 달리해 개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은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 이대서울병원은 '코로나 웰케어 클리닉'이라고 이름을 붙였다.두 병원 모두 ▲탈모 ▲후각‧미각 손실 ▲집중력‧기억력 저하 ▲급성신부전 ▲폐 기능 이상 ▲심장근육 염증 등 대표적인 코로나19 후유증을 집중 관리, 치료한다.이대목동병원은 호흡기내과를 주축으로 알레르기·순환기·신장·소화기 내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비뇨의학과, 피부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등 총 11개 진료과 외래에서 코로나 후유증을 치료한다.천은미 호흡기내과 교수는 "신체‧정신적으로 복합적으로 발생한 코로나19 후유증을 각 진료과와 협업을 통해 진료할 것"이라며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위해 혈액검사, 폐 검사, 심장, 신경검사 등은 물론 약물치료, 재활, 심리치료 등 특화분야의 진료를 연계해 환자를 치료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대서울병원은 소화기‧순환기‧호흡기내과, 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산부인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15개 진료과 교수들이 참여해 외래에서 코로나 후유증 치료를 실시한다.이대서울병원 주웅 진료부원장(산부인과 교수)은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코로나 완치 후 발생하는 후유증까지 관리‧치료하기 위해 외래에 클리닉을 개설했다"라며 "다양한 진료과 교수들이 코로나 후유증 치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4-27 12:08:09병·의원

코로나로 인한 입원…환자 뿐 아니라 가족도 PTSD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중환자실 등에 입원할 경우 환자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심각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3개월만에 사건충격척도(IES-6)가 10점 이상으로 올라간 것. 이에 따라 후유증 모니터링시 가족들을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코로나로 인한 입원시 환자 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PTSD가 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25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는 코로나로 인한 입원이 가족들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01/jamainternmed.2022.1118).현재 코로나 대유행이 전 세계적으로 엔데믹으로 향해가고 있지만 감염으로 인한 휴유증 등의 문제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오미크론이 우세화되면서 사망 등 치명률을 줄었지만 롱코비드 등 예상하지 못했던 후유증들이 나타나면서 의학계가 긴장하고 있는 상황.더욱이 코로나에 감염됐을 때를 넘어 감염에 대한 공포 등으로 인한 정신 건강 문제는 사실상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모니터링은 감염자를 대상으로만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콜로라도 의과대학 티몬시(Timothy Amass)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그 가족들까지 범위를 넓혀 연구를 진행한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과연 코로나로 인한 감염과 입원이 가족들에게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코로나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의 가족 330명을 대상으로 6개월에 걸쳐 정신과적 후유증을 추적 관찰했다.그 결과 코로나로 인한 입원 환자가 생길 경우 가족들의 정신적 충격도 예상보다 훨씬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로 인한 입원 전에 평균 3점대에 불과했던 IES-6 점수가 3개월 시점에 무려 11.9점으로 크게 올라갔기 때문이다. 10점 이상으로 PTSD를 진단받은 가족 비율도 무려 63.6%에 달했다.IES-6 점수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을 진단하는데 쓰이는 평가 도구로 10점 이상이면 사실상 PTSD가 왔다고 평가한다.이러한 경향은 성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그 가족이 여성인 경우 남성보다 IES-6 점수가 평균 2.6점 더 높았기  때문이다. 여성들이 더 큰 충격과 후유증을 겪는다는 의미다.또한 대학원 이상의 학력을 가진 가족의 경우 고졸 이하의 가족에 비해 IES-6 평균 점수가 3.3점 낮았다. 그만큼 상황을 더 잘 받아들인다는 뜻이 된다.티몬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로 인한 입원이 환자 뿐 아니라 가족들의 정신 건강에도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코로나로 인한 후유증 모니터링시 환자 뿐 아니라 가족들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2022-04-26 11:54:05학술

을지대의료원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 개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을지대의료원은 전문의가 직접 관리하는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 격리해제 후 롱코비드 증후군을 호소하는 환자가 대상이다.을지대의료원은 감염내과와 가정의학과를 중심으로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심장내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혈액내과, 호흡기내과 등 전문 진료과가 다학제로 참여하는 클리닉을 구축했다.특히 혈액내과는 백혈병 등 혈액질환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재진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 교수가 직접 전화 상담을 통해 비대면 진료도 시행 중이다.진료 대상은 코로나19로 격리되었다가 해제된 이후에도 기침 및 인후통, 피로감, 호흡곤란, 가래, 후각 또는 미각 상실, 두통, 수면장애, 우울감 및 불안 등의 각종 후유증을 겪고 있는 사람이다.대전과 노원 을지대병원에서는 27일부터 운영되며,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병상 확대와 함께 내달부터 진료를 개시한다. 진료 문의는 을지통합콜센터로 하면 된다.윤병우 을지대의료원장은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불편을 겪는 지역민의 일상회복을 위해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을 개설하기로 했다"라며 "특히 지역민 건강증진을 위해 의정부병원은 지난 1년간 우수한 의료인력을 대규모로 확보하고 교육해 온 기량을 바탕으로 병상 확대와 함께 지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6 11:24:28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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